뇌동맥류 수술 후,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수술보다 더 힘들었던 그 이후의 시간

수술을 결정하기까지도 쉽지 않았지만

사실 더 힘들었던 건

수술이 끝난 이후였습니다.


수술은 끝났지만, 끝이 아니었습니다

수술실에 들어가고

마취를 한다는 말을 들은 이후로는

기억이 없습니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는

중환자실이었습니다.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정신이 돌아왔을 때

간호사가 제 이름을 물었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어디인지도 물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개명 전 이름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간호사가 몇 번을 반복해서 묻고 나서야

이상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만큼 정신이 온전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프지 않은데 힘들었습니다

진통제를 계속 맞고 있어서인지

엄청 아프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속이 계속 미식거렸습니다.

그리고

두통이 있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중환자실 특유의 소리들…

그것도 견디기 쉽지 않았습니다.


일반 병실로 옮긴 이후

하루를 중환자실에서 보내고

일반 병실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상태가 갑자기 좋아지는 건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 미식거림
  • 두통

이 계속됐습니다.

정말

가만히 있어도 힘든 상태였습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

의사 선생님은

“3일 정도 지나면 괜찮아질 거예요”

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믿고 버텼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조금씩 괜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움직이려고 노력했습니다.

병원을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몸을 회복시키려고 했습니다.


작은 것도 힘들었던 시간

머리를 일주일 넘게 감지 못했습니다.

가려움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퇴원하기 전날

병원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았는데

그 순간이

정말 살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돌아보면

수술 자체도 큰 일이었지만

그 이후의 시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 과정을 지나면서 느꼈습니다.

몸은 생각보다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


이 모든 과정의 시작

지금 돌아보면

이 모든 과정은

아주 작은 신호에서 시작됐습니다.

👉 계속 피곤하고 미열이 있었는데, 그냥 넘겼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몸은 이미 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국 수술까지

그 과정을 거쳐

결국 저는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 뇌동맥류, 결국 수술까지 가게 된 과정

지금 보면

모든 과정이 하나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마무리

뇌동맥류 수술은

단순히 수술로 끝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 이후의 시간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은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혹시 수술을 앞두고 계신 분이 있다면

조금은 마음의 준비를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괜찮아진다는 것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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