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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만난 몸을 살리는 음식 이야기 ③] 부추 효능, 엄마의 텃밭에서 생명력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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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 효능, 부추 영양성분, 부추 요리, 제철 부추 이야기까지. 엄마의 텃밭에서 직접 보고 배우며 기록한 건강 이야기입니다. 📌 목차 엄마의 텃밭에는 늘 부추가 있습니다 부추는 해마다 다시 찾아옵니다 부추에는 어떤 영양이 들어 있을까요? 부추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 맛있게 먹는 방법 엄마에게 배운 한 가지 엄마의 텃밭에는 늘 부추가 있습니다 아침 일찍 텃밭으로 나가 보니 엄마는 작은 낫 하나를 들고 계셨습니다. "오늘은 부추 좀 베어야겠다." 엄마는 부추를 한꺼번에 모두 베지 않으셨습니다. 먹을 만큼만 조심스럽게 베어 바구니에 담으셨습니다. 며칠 지나면 또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며 부추를 한참 바라보았습니다. 베어도 다시 자라고, 또 베어도 다시 자라는 부추. 참 신기한 채소였습니다. 부추는 해마다 다시 찾아옵니다 엄마의 텃밭에는 늘 부추가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부추는 해마다 다시 심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한 번 심어 놓으면 계절이 되면 스스로 새순을 올립니다. 먹을 만큼 베어도 다시 자라고, 시간이 지나면 또 푸른 잎을 내어줍니다. 번식력도 강해 해마다 조금씩 자리를 넓혀 갑니다. 그렇다고 저절로만 자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엄마는 틈틈이 거름을 주시고, 비료도 뿌려 주시며 부추가 더 건강하게 자라도록 돌보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저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도 누군가의 관심과 손길을 만나야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부추에는 어떤 영양이 들어 있을까요?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K 엽산 식이섬유 칼륨 이러한 영양소는 균형 잡힌 식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부추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 ① 다양한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부추에는 비타민 A와 C 등이 들어 있어 다양한 채소를 섭취하는 식단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② 장 건강을 위한 식단에 활용하...

회복 10일차, 몸이 가려워 잠에서 깬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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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 수술 후 회복 기록 10일차. 옻 반응으로 몸이 가려워 새벽에 잠에서 깼습니다. 다시 잠들 수 없어 아침 산책을 나갔고, 일출과 시골 버스, 병원 링거실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회복에는 기다림과 돌봄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낀 하루였습니다. 몸이 가려워 새벽에 잠에서 깼습니다 오늘은 회복 10일차입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다는 것이 사실 믿기지 않습니다. 옻의 영향인지 몸이 가려워 오늘은 다른 날보다 일찍 잠에서 깨었습니다. 눈을 뜬 시간은 새벽 5시 25분이었습니다. 조금 더 누워 있으려고 했지만 다시 잠을 청할 수가 없었습니다. 가만히 누워 있기보다 차라리 밖으로 나가 보기로 했습니다. 며칠 동안 아침 산책을 하며 만났던 물안개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오늘은 조금 더 일찍 나가면 어제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미 열린 대문과 일찍 시작된 시골의 아침 조용히 일어나 밖으로 나갔습니다. 분명 어제 저녁에 제가 대문을 잠갔는데, 아침에 보니 대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엄마가 벌써 움직이셨다는 뜻입니다. 대문을 나서는데 앞집 아주머니도 대문을 나오고 계셨습니다. 제가 물었습니다. “어디 가세요?” 아주머니는 밭에 가서 강낭콩을 딸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하나뿐이었습니다. “정말 대단하세요.” 아침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도 누군가는 밭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시골의 하루는 참 일찍 시작됩니다. 일출을 기다리며 몸과 마음을 쉬었습니다 오늘은 길가에 무궁화꽃이 더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활짝 핀 꽃들이 여기저기 보였습니다. 다른 날보다 일찍 나와서 그런지 오늘은 일출을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해는 구름 뒤에 숨었다가 다시 얼굴을 내밀기를 반복했습니다. 저는 칡덩굴에서 칡잎을 몇 장 따서 길가에 깔고 그 위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해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혼자가...

마음이 지쳤다는 신호,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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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왜 이렇게 예민하지?" "예전에는 괜찮았는데..." "별일도 아닌데 자꾸 힘들어요." 마음이 지쳤다는 것은 갑자기 무너지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은 작은 변화부터 시작됩니다. 문제는 그 신호를 피곤함이나 성격 탓으로 생각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변하는 것은 감정입니다 마음이 지치기 시작하면 감정이 예전과 달라집니다. 사소한 말에도 서운하고,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나고, 눈물이 많아지기도 합니다. 원래 예민한 사람이 되어서가 아니라 마음의 에너지가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사람 만나는 것이 부담스러워집니다 예전에는 즐거웠던 모임이 귀찮아지고, 전화가 와도 받기 싫고, 메시지 답장도 미루게 됩니다. 혼자 있고 싶어지는 시간이 늘어난다면 마음의 상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몸이 먼저 반응하기도 합니다 마음은 몸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지치면 몸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자꾸 피곤하다 잠이 잘 오지 않는다 두통이 잦아진다 어깨가 무겁다 소화가 잘 안 된다 물론 건강상의 원인도 확인해야 하지만, 스트레스와 정서적 피로가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즐거움이 줄어듭니다 예전에는 좋아하던 일이 재미없어집니다. 취미도 귀찮고, 외출도 싫고, 무엇을 해도 즐겁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마음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마음은 갑자기 무너지지 않습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말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힘들어졌어요."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 전부터 작은 신호들이 있었습니다. 피로, 예민함, 무기력, 관계 회피. 마음은 이미 여러 번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회복은 알아차림에서 시작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더 버티려고 합니다. 하지만 회복은 버티는 것...

[시골에서 만난 몸을 살리는 음식 이야기 ②] 아욱 효능, 엄마의 아욱국이 특별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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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욱 효능과 아욱국 이야기, 엄마의 텃밭에서 배운 제철 건강 음식 아침 일찍 엄마를 따라 텃밭으로 나갔습니다. 해가 완전히 떠오르기 전인데도 엄마는 벌써 아욱을 따고 계셨습니다. "이맘때 아욱이 제일 부드러워." 엄마는 잎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너무 큰 잎은 남겨두고, 적당한 크기의 아욱만 바구니에 담으셨습니다. 저는 그 옆에서 바구니를 들고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모습이 너무도 당연했습니다. 그저 엄마가 따오시면 먹기만 했으니까요. 그런데 이제는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왜 엄마는 아욱을 너무 크게 키우지 않았을까. 왜 아욱국은 늘 새우와 멸치를 넣고 오래 끓였을까. 그 이유를 하나씩 알게 되니 엄마의 밥상은 오래된 지혜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욱국에는 엄마의 시간이 들어 있었습니다 어릴 때는 아욱국이 특별한 음식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텃밭에서 따온 아욱을 다듬고, 멸치와 새우로 국물을 우려낸 뒤, 된장을 풀어 푹 끓여 주시던 국. 그것은 우리 집에서는 너무나 익숙한 한 끼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 한 그릇에는 엄마의 손길과 정성, 그리고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이 함께 담겨 있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아욱은 어떤 채소일까요? 아욱은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즐겨 먹어 온 대표적인 제철 채소입니다. 부드러운 식감과 구수한 맛 덕분에 된장국이나 국거리로 많이 사용되며,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초여름에 수확한 아욱은 잎이 연하고 식감이 좋아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아욱에는 어떤 영양이 들어 있을까요? 아욱에는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습니다. 식이섬유 베타카로틴 칼슘 비타민 A 비타민 C 칼륨 이러한 영양소들은 균형 잡힌 식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아욱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 1. 장 건강에...

회복 9일차, 마늘 4접을 매달고 나서야 몸의 한계를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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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 수술 후 회복 기록 9일차. 아침 산책으로 시작한 하루가 5일장 마늘 구입과 마늘 말리기로 이어졌습니다. 예전 같으면 괜찮았을 일이었지만, 회복 중인 몸에는 큰 무리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 몸의 한계를 다시 배운 하루였습니다. 물안개를 보며 시작한 아침 산책 오늘은 회복 9일차입니다. 오늘도 아침 산책을 나가기 위해 준비를 했습니다. 집 안이 조용해서 엄마 방문을 살짝 열어보니, 엄마는 새벽에 한 번 일어나 움직이셨다가 너무 일찍 일어난 탓인지 다시 잠을 청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조용히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늘도 물가에는 물안개가 피어 있었습니다. 어제보다 더 많이 피어오른 물안개를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만 더 일찍 나왔으면 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래도 아침 공기 속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아직 옻이 오른 다리는 완전히 좋아지지 않았고, 몸도 예전처럼 가볍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조금 걷는 시간은 제게 회복의 리듬을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갑작스럽게 시작된 5일장 나들이 거의 집에 도착할 무렵 엄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 놀라서 받았더니, 동네 아주머니가 마늘을 사러 가자고 오셨으니 빨리 오라는 전화였습니다. 오늘은 이곳의 5일장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9시 차를 타고 마늘을 사러 가자고 이야기했었는데, 마침 아주머니 아들이 시장에 간다고 함께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서둘러 바지만 갈아입고 아주머니네 화물차에 올랐습니다. 시장에 도착하자 우리는 마늘을 보러 다녔습니다. 사실 저는 마늘을 본다고 해서 좋은 마늘인지 알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동안 저는 마늘은 그냥 다 같은 마늘인 줄 알았습니다. 마늘에도 종류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는 마늘에도 종류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벌마늘, 스페인마늘, 홍삼마늘, 신마늘. 저는 처음 듣는 이름...

왜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마음은 힘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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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별일 아니에요." "다 지나갈 거예요." 상담을 하다 보면 참 많이 듣는 말입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정말 괜찮은 사람보다 오히려 많이 힘든 사람들이 이런 말을 더 자주 한다는 것입니다. 웃고 있지만 마음은 울고 있고, 괜찮다고 말하지만 속은 무너지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는 왜 괜찮다고 말할까요? 괜찮다고 말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가족을 걱정시키기 싫어서, 친구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서, 약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지 않아서, 혹은 내 마음을 설명하는 것이 어려워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습관처럼 말합니다. "괜찮아요." 마음은 거짓말을 잘 못합니다 입은 괜찮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꾸 예민해지고, 쉽게 지치고, 사소한 말에도 서운해지고,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마음은 다양한 방식으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강한 사람일수록 더 숨깁니다 의외로 힘들다고 자주 말하는 사람이 약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책임감이 강한 사람, 주변 사람을 챙기는 사람, 가족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더 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참아야지." "나까지 힘들다고 하면 안 되지." 그렇게 버티다 보면 마음은 점점 지쳐갑니다. 감정을 인정하는 것이 회복의 시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감정을 해결하려고만 합니다. 하지만 해결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인정입니다. "나는 지금 힘들구나." "나는 많이 지쳤구나." "나는 위로가 필요하구나."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순간부터 변화가 시작됩니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늘 괜찮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사람은 늘 괜찮을 수...

[시골에서 만난 몸을 살리는 음식 이야기 ①] 엄마의 텃밭에서 건강을 배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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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만난 제철 음식, 엄마의 텃밭에서 배우는 건강 이야기 요즘 저는 엄마가 계신 시골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계절이 바뀌어도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었습니다. 마트에 가면 사계절 내내 비슷한 채소와 과일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골은 조금 달랐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오늘은 무엇이 자라고 있을까?" 엄마는 해가 뜨기 전부터 텃밭으로 향하시고, 저도 바구니 하나 들고 엄마를 따라 천천히 걸어갑니다. 어제는 아욱을 따고, 오늘은 부추를 베고, 며칠 뒤에는 감자를 캐고, 요즘은 고구마순을 따서 먹습니다. 취나물과 머위는 봄의 향기를 전해주고, 참깨와 들깨는 바람을 따라 고개를 흔듭니다. 양파와 대파, 생강은 땅속에서 묵묵히 자라고, 호박은 넝쿨을 뻗으며 여름을 준비합니다. 조금만 동네를 걸어 나가도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강낭콩과 넝쿨강낭콩, 토란과 도라지, 가지와 오이, 고추와 토마토, 옥수수와 메밀, 그리고 바람에 일렁이는 벼가 계절의 흐름을 알려줍니다. 계절이 바뀌면 사과와 배, 복숭아와 자두, 살구와 포도, 오디와 석류, 모과와 대추, 수박, 그리고 단감과 대봉감까지 자연이 식탁을 풍성하게 채워 줍니다. 음식은 흙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 배웁니다 예전에는 이런 음식들을 그저 마트에서 사 먹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골에서 생활하다 보니 음식은 진열대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흙에서 자라고, 햇살을 받고, 비를 맞고, 바람을 견디며, 사람의 손길을 거쳐 식탁에 오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먹는 음식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몸에 좋다는 말은 많이 듣지만, 왜 좋은지, 어떤 영양소가 들어 있는지,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지, 어떻게 먹으면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지는 생각보다 잘 알지 못합니...

몸도 과일나무처럼 제때 돌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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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 수술 후 회복 8일차. 아직 옻이 오른 다리는 크게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아침 산책길에서 떨어져 썩어가는 과일을 보며, 건강도 제때 돌보지 않으면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복 8일차, 아직 옻 반응은 남아 있습니다 오늘은 회복 8일차입니다. 아직도 옻이 오른 다리는 크게 좋아진 것 같지 않습니다. 가려움도 남아 있고, 붉게 올라온 피부도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몸은 생각보다 천천히 회복하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옆집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옆집 아주머니와 아드님의 대화 소리가 들렸고, 무언가 일을 하는 소리도 이어졌습니다. 다시 잠을 청해 보았지만 쉽게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조금 걸어볼까.” 그렇게 생각하며 천천히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엄마 방 문은 닫혀 있었습니다. 살짝 문을 열어보니 엄마는 아직 잠을 더 청하고 계셨습니다. 오늘은 혼자 아침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물안개와 여름 열매들 집 앞 개울에는 오랜만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일찍 나왔더라면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그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천천히 걷다 보니 동네 아주머니네 밭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는 열매가 참 많았습니다. 자두도 있었고, 살구도 있었고, 포도도 있었습니다. 사과와 배도 보였습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여름이 익어가는 풍경을 만나는 기분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강낭콩처럼 보이는 콩이 있어 하나 따서 껍질을 열어보았습니다. 역시 강낭콩이 맞았습니다. 겉으로만 보아서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 껍질을 열어보니 알 수 있었습니다. 건강도 그런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몸속에서는 이미 변화가 시작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뇌동맥류 수술을 하고 나서야 저는 그 사실을 조금씩 배우고 있습니다. 조금 ...

잠들기 전 스마트폰이 위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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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보고 자야지." "유튜브 하나만 더 보고 잘게." "분명 졸렸는데 잠이 달아났어요." 많은 사람들이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봅니다. 뉴스를 읽고, 문자를 확인하고, 유튜브를 보고, SNS를 둘러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스마트폰을 보기 시작하면 잠이 오히려 멀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뇌를 깨웁니다 우리 뇌는 화면 속 정보를 계속 처리합니다. 재미있는 영상, 자극적인 뉴스, 짧은 영상들이 이어지면 뇌는 쉬지 못합니다. 몸은 피곤한데 뇌는 깨어 있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됩니다 스마트폰의 가장 큰 문제는 시간을 잊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5분만 봐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30분, 1시간이 지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잠의 타이밍을 놓치게 됩니다. 졸음 신호를 놓치게 됩니다 몸은 분명 졸리다고 신호를 보냅니다. 눈이 무거워지고, 하품이 나오고,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보면 그 신호를 무시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잠이 달아나 버리기도 합니다. 누워서 보는 습관 침대는 원래 쉬는 공간입니다. 그런데 침대에서 계속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뇌는 침대를 휴식 공간이 아니라 활동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침대에 누워도 쉽게 잠들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중년 이후 더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젊을 때는 늦게 자도 회복이 빨랐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년 이후에는 수면 부족의 영향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하루 피로가 다음 날까지 이어지기도 하고, 집중력과 기억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상담가의 시선 상담실에서 만나는 분들 가운데 잠이 안 온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어떤 분들은 휴대폰을 내려놓는 순간 오히려 여러 ...

혼자 참는 사람이 더 아픈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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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참을 수 있어." "내가 조금만 더 참으면 돼." "괜히 말해서 분위기만 나빠질 것 같아."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가족 관계에서도, 직장에서도, 친구 관계에서도 우리는 종종 자신의 마음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늘 참는 사람이 더 지쳐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참는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참는 것을 배웁니다. 화를 참아야 하고, 서운함도 참아야 하고, 눈물도 참아야 한다고 배웁니다. 물론 인내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감정을 계속 참기만 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감정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감정을 참으면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감정은 참는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표현되지 못한 감정은 마음속에 남아 있게 됩니다. 서운함은 쌓이고, 억울함은 커지고, 외로움은 깊어질 수 있습니다. 몸이 먼저 신호를 보내기도 합니다 상담 현장에서 만나는 분들 가운데는 늘 피곤하다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진다 가슴이 답답하다 자꾸 한숨이 나온다 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증상이 감정 때문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누른 감정이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한 사람일수록 더 참습니다 의외로 잘 참는 사람은 약한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책임감이 강하고, 주변 사람을 챙기며,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은 뒤로 미루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힘들다고 하면 안 되지." "나까지 힘들다고 하면 가족이 더 힘들 거야." 그렇게 스스로를 다독이며 버티곤 합니다. 감정을 인정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은 화를 내라는 뜻이...

매년 먹던 옻닭인데 올해는 왜 옻이 심하게 올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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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 수술 후 회복 7일차. 해마다 먹던 옻닭을 올해도 먹었습니다. 늘 그랬듯이 미리 약도 먹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양쪽 다리와 팔, 허벅지까지 옻이 심하게 올라왔습니다. 예전에는 괜찮았던 음식이 왜 올해는 다르게 반응했을까요? 올해 처음 먹은 옻닭, 그런데 몸은 다르게 반응했습니다 오늘은 회복 7일차입니다. 사실 오늘은 텃밭 이야기보다 제 몸에서 일어난 변화에 대해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가족들과 함께 옻닭을 먹었습니다. 원래 옻을 조금 타는 체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늘 미리 약을 먹고 옻닭을 먹었습니다. 그러면 가렵지도 않았고 별다른 문제도 없었습니다. 작년까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달랐습니다. 뇌동맥류 수술을 하고 처음 먹는 옻닭이었습니다. 혹시 몰라 이번에도 미리 약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제 몸은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양쪽 다리에 옻이 심하게 올라왔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가려운 정도였습니다. “조금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가려움은 심해졌고, 열감도 느껴졌습니다. 밤에는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습니다. 긁으면 더 가렵고, 참으면 더 뜨거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다리를 보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양쪽 발목은 퉁퉁 부어 있었고, 종아리는 붉게 달아올라 있었습니다. 심지어 팔과 허벅지까지 옻이 번지고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반응이었습니다. 병원에서 들은 말, “몸의 반응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사 선생님께 그동안의 이야기를 모두 말씀드렸습니다. “매년 옻닭을 먹었습니다.” “항상 약을 먹고 먹으면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처음으로 이렇게 심하게 올라왔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제 다리를 한참 살펴보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몸의...

왜 어떤 사람은 시끄러워도 잘 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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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켜놓아야 잠이 와요." "저는 시계 소리도 거슬려요." "음악을 틀어놓고 자는 사람이 신기합니다." 잠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참 신기한 점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TV를 틀어놓고도 잘 자고, 어떤 사람은 음악을 들으며 잠이 듭니다. 반면 어떤 사람은 아주 작은 소리에도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요? 사람마다 잠드는 방식이 다릅니다 수면 습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릴 때부터 형성된 습관, 생활환경, 성격, 예민함의 정도에 따라 잠드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좋은 방법이 나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조용해야 잠드는 사람 저는 침실에 시계를 두지 않습니다. 시계 초침 소리도 신경이 쓰이기 때문입니다. TV를 켜놓거나 음악을 틀어놓으면 오히려 잠이 더 달아납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조용한 환경을 만들려고 합니다. 생각보다 이런 분들이 많습니다. 소리가 있어야 잠드는 사람 반대로 너무 조용하면 불안하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TV 소리, 라디오 소리, 빗소리, 백색소음 등을 들으며 잠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익숙한 소리가 오히려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예민한 뇌와 둔감한 뇌의 차이? 꼭 좋고 나쁜 차이는 아닙니다. 사람마다 외부 자극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를 뿐입니다. 어떤 사람은 작은 소리에도 쉽게 반응하고, 어떤 사람은 웬만한 소음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수면도 이런 개인차의 영향을 받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 수면 환경입니다 누군가 TV를 켜놓고 잔다고 해서 나도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 음악을 들으며 잔다고 해서 그것이 정답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가장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환경을 찾는 것입니다. 잠들기 위한 환경 만들기 침실 조명 줄이기 실내 온도 조절하기 잠들...

잠을 잘 자야 혈관도 건강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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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네요." "잠을 못 자면 다음 날 혈압도 오르는 것 같아요." "피곤한데도 잠이 안 와요." 우리는 건강을 이야기할 때 음식과 운동은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놓치기 쉬운 것이 있습니다. 바로 수면입니다. 잠은 단순히 쉬는 시간이 아닙니다. 몸과 뇌가 회복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자는 동안 몸은 회복합니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에도 몸은 쉬지 않습니다. 낮 동안 사용한 에너지를 회복하고, 손상된 부분을 정리하며, 다음 날을 준비합니다. 그래서 수면은 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면 부족이 반복되면 잠이 부족하면 단순히 피곤한 것만이 아닙니다. 집중력이 떨어진다 예민해진다 피로가 쌓인다 식욕 조절이 어려워진다 생활 리듬이 무너질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건강 관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혈관도 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 몸의 혈관은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일합니다. 잠을 자는 동안 몸이 안정되면 혈관도 회복할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규칙적인 수면 습관은 혈관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잠이 부족하면 생기는 습관 잠을 충분히 못 자면 단 음식이 당긴다 야식을 먹게 된다 운동하기 싫어진다 커피를 더 많이 마시게 된다 결국 수면 부족은 생활습관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숙면을 위한 작은 습관 일정한 시간에 잠들기 잠들기 전 스마트폰 줄이기 늦은 야식 줄이기 가벼운 산책하기 카페인 섭취 조절하기 작은 습관이지만 꾸준히 실천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은 밤에도 만들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 관리를 낮에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건강은 잠자는 동안에도 만들어집니다. 좋은 수면은 좋은 식사와 운동만큼 중요합니다. 마무리 잠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회복 6일차, 옻닭을 먹고 다리에 옻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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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 수술 후 회복 기록 6일차. 오늘은 안개 낀 아침, 엄마와 함께 얼가리배추와 고구마 줄기를 손질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먹은 옻닭 때문인지 양쪽 다리에 옻이 올라오며 몸의 면역과 회복 상태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멍하고 어지러운 아침으로 시작한 회복 6일차 오늘은 회복 6일차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머리가 약간 멍하고 어지러운 상태였습니다. 아직 몸이 완전히 맑게 깨어나는 날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벌써 일어나 움직이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어제 외출했을 때 얼가리배추와 고구마 줄기를 구입했었습니다. 엄마가 “내일 아침에 하자”고 하셨기 때문에, 아침부터 움직이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의 움직이는 소리에 저도 천천히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아침 산책을 가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았습니다. 안개 낀 산을 보며 잠시 멈췄습니다 밖으로 나가 보니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산이 안개 속에 조용히 잠겨 있었습니다. 그 풍경이 너무 좋아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진 찍기 좋은 자리로 가서 몇 컷을 찍고 돌아왔습니다. 안개가 낀 아침은 선명하지 않았지만 이상하게 마음은 편안했습니다. 회복도 그런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선명하게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흐릿한 시간 속에서도 몸은 조금씩 제 길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엄마는 마당 한켠에서 양파를 까고 계셨습니다 사진을 찍고 집으로 들어오자 엄마는 마당 한켠에서 양파를 까고 계셨습니다. 제 예상이 맞았습니다. 오늘은 텃밭 출근 대신 얼가리배추를 담그는 날이 되었습니다. 어제 엄마는 얼가리배추를 담그기 위해 텃밭에서 부추를 뜯어오셨습니다. 그런데 부추를 보니 흰 부분이 많았습니다. 엄마는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아서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배추가 자라는 시기에 비가 너무 오지 않으면 부추도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생과 저는 부추를 다듬었습니...

잠에도 타이밍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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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졸렸는데 잠을 놓쳤어요." "조금만 더 보고 자야지 했는데 잠이 달아났습니다." "피곤한데도 잠이 오지 않아요." 이런 경험 한 번쯤 있으셨을 겁니다. 눈꺼풀이 무겁고 졸음이 몰려왔는데 잠깐 스마트폰을 보거나 TV를 보다 보니 오히려 잠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그 이유 중 하나는 잠에도 타이밍이 있기 때문입니다. 졸음은 몸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우리 몸은 잠잘 시간이 되면 여러 신호를 보냅니다. 하품이 나오고, 눈이 무거워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몸이 나른해집니다. 이것은 몸이 쉬고 싶다는 신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그 신호를 무시합니다. 조금만 더 하다가 놓치는 잠 "이것만 보고 자야지." "유튜브 하나만 더 보고 자야지." "드라마 한 편만 더 보고 자야지."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이상하게 잠이 달아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 졸렸는데 오히려 정신이 또렷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잠의 창이 지나가기도 합니다 수면 전문가들은 잠이 잘 오는 시간을 '수면 창(Sleep Window)'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몸이 잠들기 가장 좋은 시간대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 시기를 놓치면 다시 잠이 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졸릴 때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년 이후에는 더 중요합니다 젊을 때는 조금 늦게 자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년 이후에는 수면 리듬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잠이 올 때 자지 않으면 더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잠을 방해하는 이유 잠들기 전 스마트폰은 시간을 잊게 만듭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영상이나 정보는 뇌를 계속 깨어 있게 만듭니다. 그래서 졸음을 느끼고도 잠을 미루게 됩니다. 결...

걷기만 해도 혈관이 좋아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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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요." "헬스장은 부담스럽고요." "무릎이 좋지 않아 운동이 걱정됩니다." 건강을 위해 운동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 몸은 거창한 운동보다 꾸준한 걷기만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혈관 건강에는 걷기가 좋은 생활습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관은 움직일 때 건강해집니다 우리 몸의 혈관은 혈액이 원활하게 흐를 때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움직임이 적어지면 혈액순환도 둔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몸을 움직이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걷기가 좋은 이유 걷기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비용도 거의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체력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무리한 운동보다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이 중요합니다. 걷기가 주는 변화 혈액순환 개선 체중 관리 혈압 관리 혈당 관리 스트레스 감소 수면의 질 향상 걷기는 몸 전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쉬운 운동 중 하나입니다. 얼마나 걸어야 할까요? 꼭 오래 걸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입니다. 하루 10분, 20분이라도 매일 걷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는 작은 실천도 도움이 됩니다. 가장 좋은 운동은 꾸준히 하는 운동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시작했다가 며칠 만에 포기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기 때문입니다. 건강은 단기간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천천히,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건강은 한 걸음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건강을 위해 거창한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하지만 건강은 오늘의 작은 실천에서 ...

회복 5일차, 병원이 내게 처방한 것은 약보다 ‘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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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 수술 후 회복 기록 5일차. 24시간 혈압측정 결과 저는 여전히 저혈압 체질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인 혈압 상승과 불편한 증상은 자율신경계의 불안정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늘도 결국 제게 필요한 것은 쉼이었습니다. 오늘도 텃밭에서는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회복 5일차입니다. 오늘도 텃밭에서 특별한 일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엄마가 아욱을 뜯는 모습을 곁에서 바라보고, 며칠 전 함께 심었던 들깨 모종들이 잘 적응하고 있는지만 한참 바라보았습니다. 작은 모종들이 흙 속에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니 사람도 식물과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겉으로는 아무 변화가 없어 보여도, 땅속에서는 뿌리를 내리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지금의 저도 그런 시간을 지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언가를 이루는 시간보다 회복이라는 뿌리를 내리는 시간. 24시간 혈압측정 결과를 들으러 병원에 갔습니다 아침부터 조금 서둘러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어제 혈압을 확인하기 위해 손가락에 끼우고 있었던 24시간 혈압측정 장치를 반납하고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실 며칠 동안 혈압 때문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집에서는 혈압이 136/101 까지 올라간 적도 있었고, 눈이 침침하고 얼굴에 열이 오르며, 어지럽고 두통이 있었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혈압이 계속 높아진 것은 아닐까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제 예상과 달랐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24시간 혈압 기록을 하나하나 보여주시며 설명해 주셨습니다. “24시간 동안 혈압이 110을 넘어간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잠을 자는 동안에는 혈압이 90 아래로 떨어지는 시간 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결국 제 기본 혈압은 여전히 저혈압 체질 에 가깝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며칠 전 집에서 혈압이 136/101 까지 올라갔던 이야기를 다시 말씀드렸습니다....

밤에 소변 때문에 자꾸 깨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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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는 잘 자는데 화장실 때문에 깨요." "한 번 다녀오면 다시 잠들기가 힘듭니다."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왜 이럴까요?" 중년 이후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잠을 자다가 화장실 때문에 깨고, 다시 잠들지 못해 뒤척이다 아침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도 푹 잔 것 같지 않고 하루 종일 피곤함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중년 이후 흔히 나타나는 변화 젊을 때는 아침까지 푹 자던 사람도 중년 이후에는 수면 패턴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야간뇨입니다. 밤에 잠을 자다가 소변 때문에 한 번 이상 깨는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생각보다 흔한 변화입니다. 왜 밤에 자꾸 깨게 될까요?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닐 수 있습니다. 잠들기 전 많은 수분 섭취 카페인 음료 섭취 중년 이후의 신체 변화 수면의 질 저하 스트레스와 긴장 이런 여러 요인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 번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려운 이유 문제는 화장실보다 그 이후입니다. 잠에서 깨면 시계를 확인하게 되고, 지금 몇 시인지 계산하게 되고, 내일 피곤할까 걱정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잠보다 생각이 먼저 깨어나게 됩니다. 몸은 다시 눕지만 마음은 잠들지 못하는 것입니다. 시계를 보지 않는 습관 저는 침실에 시계를 두지 않습니다. 새벽에 깼을 때 시간을 확인하면 오히려 더 잠이 달아나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아직 세 시네." "이제 네 시네." 이런 생각이 시작되면 잠보다 걱정이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에게는 시계를 보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잠들기 전 습관도 중요합니다 잠자기 직전에 물을 너무 많이 마시거나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를 마시는 경우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조금씩 조절...

나도 모르게 혈관을 늙게 만드는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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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괜찮겠지." "맛있는 걸 어떻게 안 먹어요." "한 번 먹는 건데 뭐." 우리는 매일 음식을 선택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생각보다 혈관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혈관은 어느 날 갑자기 나빠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반복된 생활습관과 식습관이 조금씩 쌓이면서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관도 나이를 먹습니다 나이가 들면 피부만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혈관도 함께 변화합니다. 그런데 생활습관에 따라 혈관의 노화 속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매일 먹는 음식은 혈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짜게 먹는 습관 국물 음식, 찌개, 젓갈, 가공식품을 자주 먹는 경우 나트륨 섭취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나트륨이 많아지면 혈압 관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국물은 조금 덜 먹고, 음식의 간을 조금씩 줄여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달콤한 음식 케이크, 과자, 음료수, 달달한 커피를 자주 마시는 습관은 혈당 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습관처럼 먹는 간식은 생각보다 많은 당분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단맛은 즐기되 적절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기름진 음식 튀김류, 패스트푸드, 가공육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도 혈관 건강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끔 먹는 것은 괜찮지만 자주 반복되는 습관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늦은 야식 습관 늦은 밤 먹는 야식은 많은 사람들의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늦은 시간 과식하는 습관은 체중 관리와 건강 관리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잠들기 직전 식사는 조금 더 신경 써 보는 것이 좋습니다. 혈관 건강을 위한 식습관 채소 충분히 먹기 과일 적당히 먹기 생선과 단백질 균형 있게 섭취하기 물 충분히 마시기 국물 음식 줄이기 천천히 식사하기 거창한 식단보다 꾸...

회복 4일차, 혈압보다 더 궁금했던 내 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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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 수술 후 회복 기록 4일차. 오늘은 텃밭 출근 대신 엄마와 함께 시골 장날에 다녀왔습니다. 버스를 타고 시장에 가는 길, 병원에서 받은 24시간 혈압측정, 그리고 몸이 보내는 신호를 다시 생각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텃밭 대신 시장에 가는 날 오늘은 회복 4일차입니다. 오늘은 엄마가 시장에 다녀오자고 하셔서 텃밭에는 출근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이곳은 시골입니다. 지금은 버스가 다니지만,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으로 버스가 다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전에는 걸어 다니거나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갔습니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버스가 많이 다니는 것 같지만, 그래도 도시처럼 자주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침 6시대, 9시대, 11시대, 오후 2시대, 5시대 이렇게 버스가 온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운전을 하고 내려왔기에 이런 버스 시간에 신경 쓸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뇌동맥류 수술 후에는 운전하는 것이 아직 어렵습니다. 이번에는 차가 없는 관계로 버스를 타고 시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마침 오늘이 이곳의 장날이기도 했습니다. 시골 버스 안에서 만난 정겨운 안부 동네 어르신 한 분도 장에 가신다고 해서 함께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버스가 오는 것을 보고 함께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는 이곳저곳 동네를 들러 우리가 가야 하는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기사님과 동네 어르신들이 서로 다 알고 지내는 것 같았습니다. 버스에 오르는 분마다 인사를 나누고, 아픈 곳은 없는지, 요즘은 어떻게 지내는지 묻는 모습이 참 정겨웠습니다. 도시에 살 때는 보기 어려운 풍경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낯설기도 했지만, 곧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시골 인심이구나.” 누군가의 건강을 묻고, 누군가의 안부를 기억하는 일. 그것도 회복 중인 제게는 따뜻한 장면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장보다 먼저 병원에 간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