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참는 사람이 더 아픈 이유
"이 정도는 참을 수 있어."
"내가 조금만 더 참으면 돼."
"괜히 말해서 분위기만 나빠질 것 같아."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가족 관계에서도, 직장에서도, 친구 관계에서도 우리는 종종 자신의 마음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늘 참는 사람이 더 지쳐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참는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참는 것을 배웁니다.
화를 참아야 하고, 서운함도 참아야 하고, 눈물도 참아야 한다고 배웁니다.
물론 인내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감정을 계속 참기만 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감정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감정을 참으면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감정은 참는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표현되지 못한 감정은 마음속에 남아 있게 됩니다.
서운함은 쌓이고, 억울함은 커지고, 외로움은 깊어질 수 있습니다.
몸이 먼저 신호를 보내기도 합니다
상담 현장에서 만나는 분들 가운데는
- 늘 피곤하다
- 잠이 잘 오지 않는다
-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진다
- 가슴이 답답하다
- 자꾸 한숨이 나온다
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증상이 감정 때문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누른 감정이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한 사람일수록 더 참습니다
의외로 잘 참는 사람은 약한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책임감이 강하고, 주변 사람을 챙기며,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은 뒤로 미루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힘들다고 하면 안 되지."
"나까지 힘들다고 하면 가족이 더 힘들 거야."
그렇게 스스로를 다독이며 버티곤 합니다.
감정을 인정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은 화를 내라는 뜻이 아닙니다.
먼저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 서운하구나."
"나는 많이 지쳤구나."
"나는 위로가 필요하구나."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순간부터 변화가 시작됩니다.
나도 돌봄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은 잘 챙기면서 정작 자신은 돌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나 역시 돌봄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참기만 하는 삶보다,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삶이 더 건강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혹시 오늘도 참고 있나요?
괜찮은 척하고 있지는 않나요?
그렇다면 잠시 멈춰서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나는 지금 무엇을 참고 있을까?"
그 질문이 마음을 돌보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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