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류 수술 후 회복일기 41일차|엄마 혈당이 298까지 오른 날 검색 설명

뇌동맥류 수술 후 회복일기 41일차입니다.

둘째 딸이 아이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두 아이를 데리고 할머니 집에 놀러 왔어요.

아이들에게는 할머니 집이지만 제가 엄마와 함께 지내고 있으니, 채채와 홍이에게는 증조할머니 집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내려온 지 3일째이자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었어요.

회복 41일차 핵심 기록

  • 손녀들과 차가운 계곡물에서 잠시 놀았습니다.
  • 아이의 입술색이 변해 바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병원에서 엄마의 혈당이 298mg/dL로 측정되었습니다.
  • 당화혈색소 검사를 통해 평소 혈당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 즐거운 가족 방문 뒤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 계곡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이 놀러 왔다는 소식을 듣고 제 여동생도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찾아왔습니다.

여동생은 아이들이 집으로 올라가기 전에 계곡에 가서 발이라도 담그고 오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아침부터 필요한 것을 챙겨 가까운 계곡으로 갔습니다.

다섯 살 채채는 계곡에서 노는 것을 좋아했어요. 물에 발을 담그고 자연 속에서 노는 일이 재미있는지 즐거워했습니다.

반면 세 살 홍이는 조금 달랐습니다.

자기가 생각했던 공간이 아니었는지, 낯선 환경이 불편했는지 계속 짜증을 내고 울었어요.

같은 장소에 함께 가도 아이마다 받아들이는 방식은 다릅니다. 채채에게는 신나는 놀이터였지만 홍이에게는 낯설고 불편한 공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주 오래 놀지는 못했지만, 아이들과 계곡에서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의 입술이 파래져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계곡물은 생각보다 많이 차가웠어요.

잠시 놀았을 뿐인데 아이의 입술이 파랗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감기에 걸릴까 걱정되기도 했고, 몸이 너무 차가워졌다는 신호일 수 있어 더 놀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차가운 물이나 공기에 오래 노출되면 입술이나 피부가 파랗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물에서 나오게 하고 젖은 옷을 갈아입힌 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입술색이 따뜻하게 한 뒤에도 돌아오지 않거나 호흡이 힘들어 보이고, 아이가 축 늘어지거나 심하게 졸려 한다면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물놀이는 오래 노는 것보다 몸의 변화를 빨리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즐겁고 피곤했던 2박 3일

집으로 돌아와 젖은 옷을 갈아입히고 짐을 정리했습니다.

어느새 점심시간이 가까워져 다 같이 점심을 먹었어요. 식사를 맛있게 한 뒤 둘째 딸은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용인으로 출발했습니다.

손녀들이 찾아와 집 안이 북적이고 웃음소리가 이어지는 시간은 참 좋았습니다. 평소 조용하던 엄마 집이 며칠 동안 생기로 가득했어요.

하지만 더운 날 손님을 맞는 일이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밥을 준비하고 아이들을 챙기며 함께 놀아주는 동안에는 즐거움 때문에 피로를 잘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돌아가고 집이 조용해지면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한꺼번에 느껴지기도 합니다.

놀러 온 사람도 이동하고 아이들을 돌보느라 힘들고, 맞이한 사람도 먹을 것과 잠자리를 챙기느라 지칩니다.

이번 2박 3일은 즐겁고 행복했지만 모두에게 조금은 피곤한 시간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병원에서 확인한 엄마의 혈당은 298이었습니다

딸과 아이들이 떠난 뒤에는 엄마가 정기적으로 드시는 약을 처방받기 위해 병원으로 갔습니다.

어제 제가 진료받으러 갔을 때도 사람이 많았는데 오늘도 환자가 많았어요. 엄마와 한참을 기다린 뒤에야 진료실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엄마를 친절하게 맞아주셨습니다. 혈압과 혈당도 직접 확인해주셨어요.

그런데 혈당이 298mg/dL이나 나왔습니다.

수치가 높게 나온 것을 보고 저는 오늘 당 섭취가 조금 많았던 것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점심에 냉면을 드셨는데 그것도 영향을 주었을 것 같다고 하자 의사 선생님도 그럴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한 번 측정한 혈당은 식사 내용과 양, 측정 시점, 활동량, 스트레스와 몸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의 높은 수치만으로 평소 혈당 관리 상태를 모두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3개월에 한 번씩 한다는 당화혈색소 검사도 받았습니다.

혈당 298과 당화혈색소 검사는 무엇이 다를까요?

진료실에서 측정한 혈당은 그 순간의 상태를 보여줍니다.

반면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약 2~3개월 동안의 평균적인 혈당 수준을 확인하는 데 활용됩니다. 당일 식사로 혈당이 일시적으로 높아졌는지, 평소에도 높은 상태가 이어졌는지를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검사 결과를 확인한 의사 선생님은 평소에는 당 조절이 비교적 잘되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먹은 음식이 혈당을 높이는 데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는 냉면과 같은 음식을 조절하라고 말씀하셨어요.

냉면은 시원하고 먹기 편하지만 면에 탄수화물이 많고, 육수나 양념에도 당분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 가지 음식을 무조건 먹지 말아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양을 줄이거나 채소와 단백질을 함께 먹고, 식후 혈당이 어떻게 변하는지 살피면서 엄마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의 혈당은 오늘을 보여주고, 당화혈색소는 지난 몇 달의 혈당 흐름을 보여줍니다.

혈당 298, 그냥 넘겨도 될까요?

혈당 298mg/dL은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수치는 아닙니다. 높은 혈당이 반복되거나 심한 갈증, 잦은 소변, 구토, 복통, 숨이 가빠지는 증상, 심한 졸림이나 혼란이 동반되면 의료진에게 신속히 알려야 합니다.

환자의 생활까지 기억해주는 의사 선생님

진료를 마칠 무렵 의사 선생님은 엄마와 형님, 동생 하며 지내는 분의 안부도 물으셨습니다.

엄마는 그분이 요즘 걷는 것을 많이 힘들어하고, 병원이 2층이라 계단을 올라오지 못해 다른 병원에 다닌다고 말씀하셨어요.

의사 선생님은 그분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환자의 혈압과 혈당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보이지 않는 환자의 안부까지 궁금해하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엄마에게도 다른 곳은 불편하지 않은지 물으며 세세하게 살펴주셨어요.

병원에서는 정확한 진료가 가장 중요하지만, 환자를 기억하고 생활의 어려움까지 살펴주는 관심도 큰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농촌 어르신에게 2층에 있는 병원은 가까이 있어도 이용하기 어려운 곳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을 돌보기 위해서는 좋은 의료진뿐 아니라 병원까지 갈 수 있는 교통수단과 계단을 오를 수 있는 체력도 필요하다는 현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잠든 오후, 몸이 먼저 피로를 말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자 엄마는 많이 피곤하셨는지 잠이 드셨습니다.

여동생도 이틀 동안 손녀들과 놀아주느라 힘들었는지 잠을 청했어요.

잠든 두 사람을 바라보니 이번 2박 3일 동안 모두 즐거운 만큼 많이 움직였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저도 뇌동맥류 수술 후 회복 중이지만 손녀들이 오면 반가운 마음에 평소보다 더 움직이게 됩니다.

식사를 준비하고 계곡에 다녀오며 병원까지 다녀왔으니 몸에는 적지 않은 일정이었어요.

좋아하는 사람과 보내는 시간도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기분이 좋다고 몸의 피로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즐거운 일정이 끝난 뒤에는 몸이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히 쉬어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뇌동맥류 수술 후 회복 41일차, 즐거움 뒤에는 휴식이 필요합니다

뇌동맥류 수술 후 회복 41일차인 오늘은 손녀들과 계곡에 다녀오고, 딸 가족을 배웅한 뒤 엄마와 병원까지 다녀왔습니다.

아이의 파래진 입술을 보고 물놀이를 멈추는 일이 필요했고, 엄마의 혈당이 298로 나온 것을 보며 식사와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했습니다.

또한 환자의 이름과 생활을 기억하며 안부를 묻는 의사 선생님의 따뜻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즐겁게 찾아온 사람도 피곤하고, 반갑게 맞이한 사람도 피곤했던 2박 3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피로 속에는 함께 웃고 먹고 놀았던 행복한 기억이 남았습니다.

회복 중이라고 해서 반가운 사람을 만나지 않고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며 지낼 수는 없습니다. 다만 평소보다 많이 움직인 날에는 그만큼 더 쉬어야 합니다.

즐거운 시간도 몸에는 하나의 활동입니다.
잘 만나고 잘 웃었다면, 그다음에는 충분히 쉬어야 합니다.

오늘은 즐거웠던 2박 3일을 마음에 담고, 몸의 피로를 천천히 풀어주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여름철 가족 나들이와 어르신 건강을 위해 살펴볼 것

  • 아이가 차가운 물에서 떨거나 입술색이 변하면 즉시 물에서 나오게 합니다.
  • 젖은 옷은 벗기고 마른 옷과 수건으로 몸을 따뜻하게 합니다.
  • 당뇨가 있는 어르신은 면류와 단 음료의 양을 조절합니다.
  • 혈당이 평소보다 높다면 식사 내용과 측정 시간을 함께 기록합니다.
  • 고혈당이 반복되거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진과 상담합니다.
  • 가족 행사가 끝난 뒤에는 어르신과 회복 중인 사람 모두 충분히 쉽니다.

오늘의 한 줄

가족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도 몸에는 에너지가 필요한 일입니다.
잘 쉬는 것까지가 행복한 만남의 마무리입니다.

안내
이 글은 뇌동맥류 수술 후 시골에서 회복하며 기록한 개인적인 일상입니다. 혈당 목표와 식사 방법은 나이, 복용 약, 동반 질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담당 의료진의 안내를 우선하시기 바랍니다.

#뇌동맥류 #뇌동맥류수술 #뇌동맥류수술후 #뇌동맥류회복 #뇌동맥류회복일기 #수술후회복 #회복일기41일차 #노년기당뇨 #혈당298 #당화혈색소 #냉면혈당 #아이물놀이 #가족건강 #건강한휴식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청년주택 입주조건 완벽 정리|청년주택 드림 청약통장으로 내 집 마련 준비

청년월세지원 지급일 언제? 실제 입금 시기 총정리 (2026 최신)

2026 근로장려금 신청 조건 및 지급일 총정리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