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류 수술 후 회복 76일차|감기·어지러움 속 76일 만의 일상 복귀 준비
긴 회복 여정을 이제 마무리하려고 해요.
내일은 오빠의 61번째 생일이라 온 가족이 함께 축하하기로 했어요. 생일파티를 마친 뒤 일요일에는 제가 생활하던 용인으로 돌아갈 예정이에요.
한여름인 6월에 내려와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 돌아간다는 사실이 제게는 크게 다가와요. 76일이라는 시간 동안 몸도 조금씩 회복되었고 마음도 쉬었어요. 시골의 일상과 엄마 곁에서 지낸 시간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가게 되었어요.
76일간의 시골 회복을 마무리해요
마냥 이곳에 머물 수는 없어요. 이미 일정이 확정된 학교도 있어 일요일에는 꼭 용인으로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에요.
하지만 예전처럼 곧바로 많은 일을 시작하지는 않으려고 해요. 몸의 상태를 살피면서 일정을 하나씩 늘리고 천천히 일상에 적응해보려고 해요.
회복기 업무 복귀에서 중요한 것은 쉬기 전의 생활로 단번에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체력에 맞게 속도를 조절하는 일이에요.
생활 속 회복은 이제 다시 시작됩니다.
수술 후 일상 복귀는 천천히 준비해야 해요
이미 정해진 학교 일정이 있다고 해서 그 사이에 다른 일까지 모두 채워 넣지는 않으려고 해요. 수업과 이동 자체도 몸에는 적지 않은 활동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회복기 업무 복귀 원칙
- 중요한 일정 사이에는 충분한 휴식 시간을 두어요.
- 하루에 처리할 일을 너무 많이 잡지 않아요.
- 수업뿐 아니라 이동 시간도 활동량에 포함해요.
- 두통이나 어지러움이 심해지면 일정을 줄여요.
- 일한 날에는 저녁 약속과 무거운 집안일을 피하는 것이 좋아요.
- 피로가 다음 날까지 이어지는지 기록해요.
처음부터 완벽하게 복귀하려 하기보다 일하고 쉬는 리듬을 다시 찾는 시간이 필요해요.
복귀를 앞두고 감기 증상이 생겼어요
용인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시점에 목이 따갑고 열이 나면서 목소리도 변했어요. 어지러움까지 있어 어제 병원에 다녀왔어요. 주사를 맞고 약도 처방받았어요.
현재 증상을 단순한 감기라고 스스로 확정하기보다는 병원에서 안내받은 대로 약을 복용하며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해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는 감기 증상이 있을 때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섭취하고 휴식하며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도록 안내해요.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같은 개인위생 관리도 중요해요.
감기 증상이 있을 때 실천할 것
- 처방받은 약을 정해진 방법대로 복용해요.
-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요.
- 말을 많이 하지 않고 목을 쉬게 해요.
- 실내가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조절해요.
-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챙겨요.
- 열과 어지러움이 있는 동안에는 운동과 외출을 줄여요.
가족 생일모임에서도 감염 예방이 필요해요
내일은 가족이 함께 모이는 날이에요. 그러나 발열과 인후통 같은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즐거운 가족모임에서도 조심해야 해요.
특히 고령의 엄마와 어린 손녀들이 함께한다면 밀접한 접촉을 줄이고 식사 전후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아요. 실내를 자주 환기하고 음식을 개인 접시에 덜어 먹는 것도 필요해요.
가족에게 현재 증상을 미리 알리고 열이 계속되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모임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아요. 가족을 위해 무리해서 참석하기보다 서로의 건강을 지키는 선택이 우선이에요.
어지러움을 감기 탓으로만 넘기지 않아요
열이 나거나 식사와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어지럽게 느껴질 수 있어요. 복용한 약의 영향이나 피로 등 여러 원인도 있을 수 있고요.
하지만 저는 뇌동맥류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지러움을 무조건 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요.
어지러움과 함께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 한쪽 팔다리의 힘 빠짐, 말이 어눌해짐, 시야 이상, 심한 보행장애나 반복되는 구토가 나타난다면 즉시 119에 연락해 응급실로 가야 해요.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하는 증상
- 갑자기 경험해보지 못한 매우 심한 두통이 나타나요.
-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빠져요.
- 말이 어눌해지거나 말을 이해하기 어려워요.
-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여요.
- 심하게 어지럽고 몸의 중심을 잡기 어려워요.
- 의식이 흐려지거나 반복해서 구토해요.
고열이 계속되거나 며칠이 지나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고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이 새로 나타나도 의료기관을 다시 방문해야 해요.
감기와 어지러움이 있을 때 장거리 이동 준비
일요일에 용인으로 이동해야 하지만 출발 전 몸의 상태를 먼저 확인하려고 해요.
이동 전 확인할 체크리스트
- 체온을 확인하고 열이 계속되는지 살펴요.
- 어지러움으로 걷기 어려운지 확인해요.
- 처방약과 물, 마스크를 챙겨요.
- 가능하면 혼자 이동하거나 운전하지 않아요.
- 이동 중간에 쉴 수 있도록 시간을 여유 있게 잡아요.
- 용인에 도착한 날에는 짐 정리보다 휴식을 먼저 해요.
- 증상이 심해지면 예정된 이동도 다시 판단해요.
용인에 도착하자마자 밀린 일을 모두 처리하려 하지 않고 첫날은 이동으로 지친 몸이 쉴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엄마에게도 다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요
긴 시간 함께 지낸 딸이 돌아간다는 사실이 엄마에게는 벌써부터 서운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괜히 짜증을 내거나 먹은 것이 체하는 모습을 보면 여러 생각이 드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파요.
외향적인 엄마가 다시 말할 상대 없이 적막한 집에 혼자 계셔야 한다는 것이 저도 걱정돼요. 그래도 가까이에 자상한 남동생이 살고 있어 다행이에요.
동생은 제가 올라가기 전에 맛있는 것을 사주고 싶다고 했어요. 하지만 저도 감기 기운이 있고 엄마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멀리 가지 않았어요.
가까운 짬뽕집에서 엄마가 자주 드시는 짬뽕과 탕수육을 먹고 돌아왔어요. 무리한 외출보다 익숙하고 가까운 곳을 선택한 것이 지금의 몸에는 더 적절했어요.
어머니의 돌봄이 끊기지 않도록 부탁했어요
방문간호사와 방문목욕을 오시는 분들에게도 엄마를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어요.
제가 있다가 갑자기 없어지면 엄마가 한동안 힘들 수 있으니 몸 상태와 생활의 변화를 조금 더 살펴봐 달라고 부탁했어요.
제가 모든 것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동생과 돌봄서비스 제공자들이 엄마의 상태를 함께 살핀다면 엄마가 혼자 감당해야 하는 부담도 조금 줄어들 것 같아요.
자녀가 집을 떠난 뒤 확인하면 좋은 것
- 가족이 정해진 시간에 전화해 안부를 확인해요.
- 방문간호와 방문목욕 일정을 확인해요.
- 복용하는 약과 병원 일정을 정리해두어요.
- 가까운 가족과 이웃에게 현재 상황을 알려요.
- 식사량과 기분, 수면 상태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지 살펴요.
회복 76일차, 이제 생활 속 회복으로
지난 76일 동안 저는 시골에서 몸을 쉬게 하고 천천히 걷고, 자전거를 타고, 엄마와 밭일을 하며 일상을 다시 살아보았어요.
이제 용인으로 돌아가지만 예전의 생활로 단숨에 복귀하지는 않으려고 해요. 학교 일정이 시작되더라도 몸이 힘들면 쉬고 하루에 쓸 수 있는 에너지를 생각하며 생활하려고 해요.
지금은 감기 증상까지 있어 복귀를 앞둔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아요. 그래서 더욱 서두르지 않으려고 해요. 처방받은 약을 잘 복용하고 충분히 쉬면서 이동과 업무를 준비하려고 해요.
시골에서 배운 느린 속도를 가지고
용인의 일상 속에서
다시 회복을 이어가려고 해요.
회복기 일상 복귀 FAQ
Q. 수술 후 업무 복귀는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수술 방법과 현재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의료진의 안내가 우선이에요. 처음부터 예전의 일정으로 돌아가기보다 근무 시간과 업무량을 줄여 시작하고, 피로가 다음 날까지 이어지는지 살피며 천천히 늘리는 것이 좋아요.
Q. 감기와 열이 있을 때 장거리 이동해도 괜찮을까요?
고열이나 심한 어지러움, 호흡곤란 등으로 이동이 어렵다면 일정을 다시 판단하고 의료진과 상의해야 해요. 부득이하게 이동한다면 혼자 운전하지 말고 처방약과 물을 챙겨 중간에 충분히 쉬는 것이 좋아요.
Q. 감기 증상과 어지러움이 함께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수분 부족이나 피로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임의로 판단하기는 어려워요.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다시 진료받고,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이나 마비·언어장애·시야 이상이 동반되면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해요.
※ 이 글은 뇌동맥류 수술 후 회복하며 기록한 개인적인 경험이에요. 발열, 인후통, 목소리 변화와 어지러움의 원인은 다양하므로 처방받은 치료를 따르면서 증상 변화를 살펴야 해요. 고열이 지속되거나 호흡곤란·가슴 통증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다시 방문해야 하며,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이나 마비·언어장애·시야 이상이 동반되면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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