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통증·황달 원인과 담도 스텐트|막혔을 때 나타나는 위험 신호
췌장암 환자는 윗배와 등으로 이어지는 통증을 경험하거나 피부와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황달이 심해지면 식욕이 떨어지고 피부가 가려우며 몸이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담관이 막힌 경우에는 담즙이 흐를 수 있도록 담도 스텐트를 삽입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췌장암 통증과 황달이 생기는 이유, 담도 스텐트 삽입 후 주의해야 할 증상을 알아보겠습니다.
췌장암에서 통증은 왜 생길까요?
췌장은 복부 깊은 곳에 있으며 주변에 신경과 여러 장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종양이 커지면서 주변 신경이나 장기를 압박하면 명치와 윗배에 통증이 생기고 등이나 허리 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통증의 위치와 정도는 환자마다 다릅니다. 묵직하거나 쑤시는 느낌, 타는 듯하거나 찌르는 느낌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식사나 자세에 따라 심해지기도 합니다.
갑자기 통증이 심해졌다고 반드시 암이 진행한 것은 아닙니다. 담관 폐쇄, 췌장염, 변비, 위장 문제 등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으므로 통증의 변화를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췌장암 통증은 어떻게 조절할까요?
암성 통증은 참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초기에 의료진에게 알리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 정도에 따라 비마약성 진통제와 마약성 진통제, 신경병증성 통증에 사용하는 보조약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으로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복강신경총 차단술 같은 시술을 검토하기도 합니다.
- 아픈 부위와 등이나 허리로 이어지는지
- 통증 강도를 0점부터 10점까지 표시
- 통증이 시작된 시간과 지속시간
- 진통제 복용 후 얼마나 좋아졌는지
- 통증을 심하게 만드는 자세나 활동
처방받은 진통제를 임의로 줄이거나 갑자기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졸림, 메스꺼움, 변비 등의 부작용이 있다면 약을 참는 대신 의료진에게 알려 진통제와 보조약을 조절해야 합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마지막에만 사용하는 약일까요?
마약성 진통제는 임종이 가까운 환자에게만 사용하는 약이 아닙니다. 중등도 이상의 암성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증을 적절히 조절하면 잠과 식사, 움직임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약물 종류와 용량은 환자의 통증과 건강 상태에 맞게 조절해야 합니다.
췌장암에서 황달은 왜 생길까요?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담관을 지나 장으로 이동합니다. 췌장 머리 부분에 종양이 생기면 가까이 있는 담관을 눌러 담즙의 흐름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배출되지 못한 담즙 성분인 빌리루빈이 혈액에 쌓이면 피부와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납니다.
황달과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증상
- 소변 색이 진한 갈색으로 변함
- 대변 색이 회백색이나 매우 옅어짐
- 피부가 심하게 가려움
- 식욕저하와 메스꺼움
- 피로와 전신 쇠약
황달이 있으면 간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항암치료를 계획대로 진행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막힌 담관의 담즙을 배출하는 치료가 먼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담도 스텐트는 왜 삽입할까요?
담도 스텐트는 막히거나 좁아진 담관 안에 넣는 작은 관입니다. 담즙이 다시 장으로 흐를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어 황달과 가려움 등의 증상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ERCP라는 내시경 시술을 이용해 스텐트를 삽입합니다. 내시경을 입에서 십이지장까지 넣은 뒤 담관의 막힌 부위를 확인하고 플라스틱 또는 금속 스텐트를 넣습니다.
환자의 상태와 치료 계획에 따라 피부를 통해 담즙을 배출하는 경피적 담즙배액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플라스틱과 금속 스텐트는 무엇이 다를까요?
| 구분 | 일반적인 특징 |
|---|---|
| 플라스틱 스텐트 | 교체와 제거가 비교적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막힐 수 있어 정기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
| 금속 스텐트 | 펼쳐지는 구조로 통로가 비교적 넓지만 종류에 따라 제거가 어렵거나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
※ 어떤 스텐트를 사용할지는 수술 가능성, 예상 사용기간, 담관이 막힌 위치와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 의료진이 결정합니다.
스텐트 삽입 후 황달은 바로 없어질까요?
담즙이 배출되기 시작해도 피부와 눈의 노란색이 바로 사라지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빌리루빈 수치가 내려가면서 소변과 대변 색, 가려움 등의 증상이 점차 좋아지는지 관찰합니다.
증상이 좋아지지 않거나 다시 황달이 심해진다면 스텐트의 위치와 막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담도 스텐트가 막히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스텐트 안에 찌꺼기가 생기거나 종양이 자라면서 담즙의 흐름이 다시 막힐 수 있습니다. 이때 황달이 재발하거나 담관에 감염이 생기는 담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발열이나 오한이 나타나는 경우
- 복통이 새로 생기거나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
- 피부와 눈의 황달이 다시 심해지는 경우
- 소변 색이 다시 짙어지고 대변 색이 옅어지는 경우
- 심한 구토와 식욕저하가 나타나는 경우
- 의식이 흐려지거나 기운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
특히 황달과 함께 발열·오한·복통이 나타나면 담도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음 진료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즉시 치료병원에 연락해야 합니다.
심한 호흡곤란이나 의식 저하, 경련 등 위급한 상황에서는 바로 119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담도 스텐트 삽입 후 관리할 내용
- 체온과 복통의 변화를 확인합니다.
- 피부와 눈의 황달이 좋아지는지 살펴봅니다.
- 소변과 대변 색깔의 변화를 기록합니다.
- 처방받은 약은 안내에 따라 복용합니다.
- 외부 배액관이 있다면 꺾이거나 빠지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 스텐트 교체와 외래검사 일정을 확인합니다.
스텐트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교체 시기가 다르므로 인터넷에서 본 기간만 믿고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담당 의료진에게 스텐트 종류와 다음 확인 일정을 정확하게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황달이 있으면 항암치료를 받을 수 없나요?
황달의 정도와 간 기능에 따라 항암치료가 연기되거나 약물 용량이 조절될 수 있습니다. 담도 스텐트 등으로 담즙 배출을 돕고 빌리루빈 수치가 호전된 뒤 항암치료를 시작하거나 재개하기도 합니다.
담도 스텐트는 한 번 넣으면 계속 사용할 수 있나요?
스텐트 종류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사용기간이 다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막히거나 위치가 달라질 수 있어 정기적인 검사와 필요에 따른 교체가 중요합니다.
진통제를 계속 먹으면 내성이 생기지 않을까요?
암성 통증이 심해지거나 몸이 약물에 적응하면서 용량 조정이 필요할 수 있지만, 통증을 참는 것이 더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통증과 부작용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처방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췌장암에서 복통과 등 통증은 종양이 주변 신경이나 장기를 자극하면서 나타날 수 있고, 황달은 종양으로 담관이 막히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담도 스텐트는 막힌 담관을 열어 담즙 배출을 돕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막히거나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통증과 황달을 참고 견디기보다 증상의 변화를 기록해 의료진에게 알리고, 황달과 함께 발열·오한·복통이 나타난다면 신속하게 병원에 연락해야 합니다.
6편|췌장암 항암치료 부작용과 병원에 바로 연락해야 할 증상
7편|췌장암 환자 식사법, 입맛 없고 체중 빠질 때 음식과 췌장효소제
다음 글 예고
췌장암 시리즈 9편에서는 췌장암과 당뇨의 관계, 항암치료와 수술 후 혈당이 달라지는 이유를 알아봅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통증 치료와 담도 스텐트 관리는 반드시 담당 의료진의 안내에 따르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 국가암정보센터 췌장암 정보
· 국가암정보센터 암성 통증 평가와 관리
· 미국 국립암연구소 췌장암 치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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